신생아 육아로 걱정하시는 산모님들께 이자르가 친절한 가이드가 되어드리겠습니다.
참고하셔서 건강한 아기로 키워 나가길 이자르는 기원합니다.
1. 아기의 상태 이해하기
▒ 깊은 수면 상태
편안히 눈을 감고 규칙적으로 호흡을 하며 잠을 자는 상태입니다.
가끔 놀랄 수는 있지만 눈은 전혀 움직이지 않습니다.
▒ 얕은 수면 상태
램(REM)수면, 또는 급속 안구운동 수면이라고도 합니다.
이렇게 선잠을 자는 아기는 눈을 감고 있지만 살짝 뜨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자다가 몸을 움직이거나 깜짝 놀라기도 하고, 가끔 숨을 크게 들이쉬기도 합니다.
▒ 졸음
눈을 감고 있다가도 이따금씩 뜨기를 반복하며 몸의 움직임이 느리고 부드러워집니다.
▒ 경계
긴장했거나 경계심이 들 때, 눈을 초롱초롱하게 뜨고 어떤 대상에 주의를 집중하고 거의 움직이지 않습니다.
▒ 울음
대부분의 부모가 아기를 돌보면서 가장 어려워하는 상태입니다.
인상을 쓰고 소리 내어 심하게 울며 몸을 이리저리 비틀고 발버둥을 칩니다.
아기와 어떤 활동을 하려 할 때는 아기의 상태를 우선 잘 살펴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기가 선잠을 자는 상태에서 모유 수유를 시도하면 젖을 잘 물지 않을 수 있으며, 울고 있을 때 놀아주려고 한다면 아기가 별로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처음엔 말도 통하지 않는 아기와 어떻게 의사소통을 할까 고민하던 초보 엄마도 지속적으로 아기를 관찰하다 보면 일상적인 아기의 행동 패턴을 파악하게 됩니다.
또 아기가 무엇을 원하고 필요로 하는지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아기가 보내는 신호를 엄마가 잘 알고 대응해 주는 것은 아기의 정서발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2. 아기가 보내는 6가지 신호
▒ 배고플 때
아기는 배가 고플 때 특이한 소리를 내거나 우는데, 엄마라면 아기가 배고픈 상태라는 것은 비교적 금방 알아챌 수 있습니다.
배가 고플 때 손가락이나 주먹을 빠는 아기들도 있습니다. 입을 벌린 상태로 머리를 한쪽으로 돌리기도 합니다.
이는 아기가 본능적으로 엄마의 젖을 찾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 피곤하고 졸릴 때
대부분의 아기들은 잠이 올 때 짜증을 내거나 칭얼거립니다. 어떤 아기들은 졸릴 때 멍한 눈으로 허공을 가만히 응시하기도 합니다.
또 갑자기 얼굴이 창백해지는 아기도 있습니다. 아기가 놀이에 흥미를 보이지 않고, 주변 사물이나 사람을 쳐다보는 일에도 관심이 없다면 피곤하고 졸리다는 신호입니다.
▒ 지루하거나 심심할 때
아기에겐 주변의 모든 것이 다 신기한 볼거리입니다.
엄마가 보기엔 아기가 하루종일 누워만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아기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쳐다보면서 세상에 대해 배우는 중입니다.
아기에게는 모든 것이 신기해 보이기 때문에 굳이 하루 종일 매달려 즐겁게 해줄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기도 심심하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아기가 조용한 상태로 눈을 크게 뜨고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다면, 누군가 같이 놀아주기를, 혹은 새로운 볼거리를 찾고 있다는 뜻이니 적당한 자극을 제공해주세요.
▒ 소화불량일 때
아기 배에 가스가 차면, 아기는 울거나 보채며 무릎을 배쪽으로 들어올립니다. 얼굴을 찌푸리거나 흥분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 기저귀가 축축할 때
기저귀가 젖어도 신경 쓰지 않는 아기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아기들은 축축한 기저귀를 차고 있는 것을 싫어합니다.
따라서 기저귀가 젖으면 안절부절못하거나 칭얼대면서 불쾌함을 표현합니다.
얼굴이 창백해지거나 빨갛게 되고, 먼 곳을 멍하니 바라보거나, 놀이에 흥미를 잃는 등의 방식으로 의사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 놀고 싶을 때
아기는 태어날 때부터 엄마와 함께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기가 차분한 상태로 눈을 초롱초롱하게 뜨고, 눈썹을 치켜 올리며 엄마를 바라본다면 자기와 놀아달라는 신호입니다.
아기를 볼 때 입 모양을 주의 깊게 관찰해보세요. 엄마를 부르고 싶을 때 아기는 입을 “오” 모양으로 만들거나 소리를 내곤 합니다.
생후 첫 몇 주 동안 아기가 가장 재미있어 하는 것은 엄마의 얼굴을 보며 목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아기의 발을 잡고 혀를 쏙 내밀어 보세요.
아기가 엄마를 곧잘 따라 할 것입니다.
단, 아기와 표정 교감 놀이를 할 때는, 표정을 너무 빨리 바꾸기보다는 한 가지 표정에 아기가 충분히 반응할 수 있도록 시간을 넉넉히 두는 것이 좋습니다.
3. 아기가 우는 6가지 이유
▒ “배고파요.”
아기가 몸부림치며 소리를 내거나, 안고 있을 때 가슴 주위를 파고들면 배가 고픈 것입니다. 아기가 울기 전에 먹이세요.
아기가 울 때 제일 먼저 생각해볼 수 있는 이유는 배고픔입니다. 수유를 함으로써 울음을 당장 그치지는 않을지 몰라도 아기가 원한다면 먹이세요.
배가 부르면 울음을 그칠 것입니다.
▒ “기저귀를 갈아주세요.”
어떤 아기들은 기저귀가 젖을 때마다 울기도 하고 어떤 아기들은 전혀 신경 쓰지 않기도 합니다.
때로는 젖은 기저귀를 따뜻하고 편안하게 느끼는 아이도 있습니다. 아기가 울든, 울지 않든, 기저귀를 자주 체크하고 갈아주세요.
▒ “너무 덥거나 추워요.”
신생아들은 속싸개로 따뜻하게 감싸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아기의 옷을 갈아 입히기 위해 옷을 벗기면 불안하고 추워서 울 수 있습니다.
기저귀를 갈고 나면 빨리 속싸개로 다시 감싸주세요. 아기에게 옷을 너무 두껍게 입히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아기는 어른이 입은 것보다 한 겹 더 입히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 “안아주세요.”
아기들은 많이 안아주어야 합니다. 아기들은 부모의 얼굴을 보는 것을 좋아하고, 부모의 목소리와 심장 뛰는 소리 듣기를 좋아합니다.
많이 안아주면 버릇이 나빠질까 봐 걱정하기도 하지만, 생후 몇 개월까지는 그렇지 않습니다. 아기가 원할 경우에는 많이 안아주세요.
▒ “너무 피곤해요.”
아기들은 너무 자극을 많이 받았을 때도 웁니다.
휴일을 맞아 많은 친척들이 모인 날이라면 이쪽 저쪽으로 옮겨 다니며 여러 사람에게 안기고 시끄러운 소리를 듣는 등 너무 많은 자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아기를 조용하고 차분한 곳으로 데리고 가 진정시키고 재우도록 하세요.
▒ “몸이 좋지 않아요.”
아기를 배불리 먹이고 불편한 곳이 없는지 확인을 했는데도 계속 운다면 체온을 재고 아기에게 혹시 열이 있거나 아픈 것은 아닌지 살펴보세요.
아픈 아기들의 울음소리는 배고프거나 자극을 받아 우는 울음소리와는 다릅니다. 아이가 아픈 것 같다면 병원에 데려가세요.